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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술한 공격 NFL 베어스, 무기력한 3연패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가 또 다시 허술한 공격으로 3연패에 빠졌다.     베어스는 지난 10일 시카고 솔저필드에서 열린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의 홈경기서 3대19로 패했다.     이 경기 전까지 4승4패로 승률 5할을 유지하던 베어스는 2승7패의 패트리어츠를 상대로 총 공격 전진 야드가 패트리어츠(328야드)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42야드에 불과했다. 베어스는 또 최근 4경기 연속 1쿼터 무득점의 오명도 이어갔다.     베어스 신인 쿼터백 케일럽 윌리엄스는 이날 30번의 패스 시도서 16번 성공, 120패싱 야드를 기록했는데 공격라인은 윌리엄스가 무려 9번의 쌕(sack)을 당하도록 제대로 막아주지 못했다     NFL 전문가들은 베어스의 남은 시즌 일정을 고려했을 때, 남은 경기 전패로 4승13패에 그칠 확률이 시즌 승률 5할을 기록할 가능성보다 더 높게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매트 이버플러스 감독을 비롯 코치진 대부분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해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버플러스 감독은 지난 10일 경기 후 "감독으로서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면서도 "하지만 아직 시즌은 충분히 남아 있고, 승리하기 위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벌써부터 베어스 차기 감독으로 디트로이트 라이언스 공격 코디네이터 벤 존슨을 비롯 볼티모어 레이븐스 공격 코디네이터 토드 몬켄, 워싱턴 커맨더스 공격 코디네이터 클리프 킹스버리 등을 하마평에 올리고 있다.  Kevin Rho 기자베어스 무기력 공격 코디네이터 시카고 베어스 베어스 차기

2024-11-12

NFL 베어스, 경기 막판 재역전패

미 프로풋볼리그(NFL) 시카고 베어스가 경기 종료 2초를 남기고 재역전패 했다.     베어스는 지난 27일 열린 워싱턴 커맨더스와의 원정 경기서 경기 종료 25초 전 터치다운과 2포인트 플레이로 역전승을 눈앞에 뒀으나 경기 종료와 함께 상대에 헤일 메리(Hail Mary) 패스를 허용, 18-15로 재역전패 했다.     베어스는 이날 전반전 무득점에 그치고 3쿼터 초반 필드골까지 허용하면서 0-12로 뒤졌다.     베어스는 3쿼터 종료 43초 전 디안드레 스위프트의 56야드 질주와 보너스 킥으로 7-12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후 4쿼터 막판, 착실한 공격 끝에 경기 종료 25초를 남겨두고 로숀 존슨의 1야드 러닝 터치다운과 콜 크멧의 2포인트 플레이로 15-12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2초를 남겨두고 마지막 공격에 나선 상대에게 52야드 헤일 메리(Hail Mary)를 내주는 바람에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이날 베어스 수비진은 시종 상대의 공격을 잘 막아냈으나 마지막 플레이서 상대 쿼터백 제이든 대니얼스를 압박하지 못했고 대니얼스의 패스를 제대로 쳐내지 못하는 바람에 터치다운을 허용했다.     올 시즌 전체 드래프트 1번과 2번 픽인 베어스 쿼터백 칼렙 윌리엄스와 커맨더스 쿼터백 대니얼스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는 베어스의 방패와 커맨더스의 창이 시종 부디치는 팽팽한 접전이었다.     윌리엄스는 이날 24차례의 패스 시도서 10차례 성공 131패싱야드 기록을 남겼다. 대니얼스는 38번의 패스 중 21차례 성공, 326패싱 야드와 터치다운 1개를 기록했다. 대니얼스의 터치다운은 경기 종료와 함께 나온 헤일 메리에 의한 것이었다.     이날 패배로 베어스는 시즌 전적 4승3패를 기록하게 됐다.     베어스는 오는 11월 3일 애리조나 카디널스와 시즌 8번째 경기를 치른다.    NFL서 헤일 메리(Hail Mary)는…   경기 막판 뒤지고 있는 팀이 대부분의 선수를 상대 엔드존까지 올라가게 만든 후 쿼터백이 터치다운을 노리고 패스하는 플레이를 가리킨다. ‘성모(St. Mary)의 은총을 기대하며 던진다’는 의미다.     Kevin Rho 기자재역전패 베어스 베어스 쿼터백 경기 종료 시카고 베어스

2024-10-28

NFL 베어스, 재규어스에 35-16 낙승

전체 드래프트 1순위끼리의 맞대결서 후배가 승리했다.     지난 13일 영국 런던 토트넘 경기장서 열린 미 프로풋볼리그(NFL) 시카고 베어스 대 잭슨빌 재규어스 경기서 신인 쿼터백 칼렙 윌리엄스를 앞세운 베어스가 35대 16으로 낙승했다.     이날 경기는 양팀 쿼터백의 대결이 주목을 끌었다. 윌리엄스는 2024 NFL 드래프트 전체 1번 픽으로 베어스에 입단했고 재규어스 쿼터백 트레버 윌리엄스는 지난 2021 드래프트서 전체 1번 픽으로 재규어스 유니폼을 입었다.     베어스는 이날 1쿼터 4분37초 전 상대에 30야드짜리 필드골을 먼저 내주었으나 이후 윌리엄스가 이끄는 공격진이 2쿼터부터 3쿼터 초반까지 3개의 터치다운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경기를 주도했다.     윌리엄스는 이날 29차례의 패스 시도서 23차례 성공, 226야드를 전진하며 4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윌리엄스의 패스를 받은 타이트엔드 콜 크멧(사진 85번)이 2개의 터치다운을 받아냈고 키넌 앨런도 2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베어스 러닝백 디안드레 스위프트는 4쿼터 12분29초 전 1야드짜리 러닝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마무리지었다.     로렌스는 35차례의 패스 시도서 23차례 성공 234야드를 전진하고 2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최근 3연승을 내달린 베어스는 시즌 전적 4승2패를 기록 중이다.     베어스는 오는 27일 워싱턴 커맨더스와 원정 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는 2024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윌리엄스와 전체 2순위인 커맨더스 쿼터백 제이든 대니얼스의 맞대결로 또 다른 주목을 끌고 있다.     Kevin Rho 기자베어스 재규어 베어스 러닝백 시카고 베어스 커맨더스 쿼터백

2024-10-15

NFL 베어스, 팬더스에 낙승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가 캐롤라이나 팬더스를 상대로 시즌 3승째(2패)를 거뒀다.     베어스는 지난 6일 시카고 솔저필드서 열린 팬더스와의 홈경기서 2쿼서만 무려 20득점을 올리며 36대10으로 낙승했다.     베어스는 경기 시작 후 팬더스에 7점을 내줬으나 약 3분 후 동점을 만든 후 2쿼터서 3개의 터치 다운을 기록하며 승리를 예고했다.     베어스 쿼터백 케일럽 윌리엄스는 이날 29번의 패스 시도를 통해 20번 성공, 304패싱야드, 그리고 2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윌리엄스는 데뷔 이후 다섯 경기만에 베어스 구단 역사상 신인 시즌에 300패싱야드 이상을 2차례 기록한 첫번째 쿼터백이 됐다. 윌리엄스는 앞서 시즌 3차전인 인대애나폴리스 콜츠전서 363패싱야드를 기록한 바 있다.     리시버 DJ 무어(사진 오른쪽 4번)는 5번의 리셉션과 105리시빙 야드를 통해 윌리엄스와 두번의 터치다운을 합작했다. 베어스 런닝백 디안드레 스위프트는 21번의 러싱 시도를 통해 73러싱야드 전진과 1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베어스 공격은 이날 총 424야드를 전진, 팬더스(292야드)를 압도했다.     베어스 수비 또한 1개의 가로채기(interception)와 4개의 쌕(sack)을 기록하며 팬더스 공격을 압박했다.     베어스는 이번 주말 경기가 없고(bye week), 오는 13일 잭슨빌 재규어스를 상대로 영국 런던에서 경기를 갖는다.   한편 베어스가 속한 내셔널컨퍼런스 북부 지구서는 미네소타 바이킹스가 5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이어 라이온스(3승1패), 베어스와 패커스가 3승2패를 기록하는 등 4팀 모두 승률 5할 이상을 기록 중이다   Kevin Rho 기자베어스 공수 베어스 쿼터백 시카고 베어스 베어스 공격

2024-10-07

NFL 시카고 베어스, 5할 승률 복귀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가 턴오버(turnover) 없는 공격과 여느 때와 다름없는 강력한 수비를 앞세워 시즌 2승째를 챙기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베어스는 지난 29일 시카고 솔저필드서 열린 홈 경기서 로스앤젤레스 램스를 상대로 24대18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필드골 2개를 내주며 0-6으로 끌려가던 베어스는 2쿼 종료 5분42초 전 로숀 존슨의 1야드 러닝으로 터치다운을 기록한 후 보너스 킥까지 성공시켜 7-6으로 리드를 잡은 후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기록했다.     후반 초반 10-9, 4쿼터 초반 17-15까지 두 차례 추격을 받았으나 잇따라 터치 다운을 성공시키며 램스의 반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베어스 신인 쿼터백 케일럽 윌리엄스는 이날 23번의 패스 시도를 통해 17번의 성공, 157패싱야드, 그리고 1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베어스 런닝백 디안드레 스위프트는 16번의 러싱 시도를 통해 93러싱야드와 1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고, 72리시빙 야드를 받아내며 윌리엄스와 함께 베어스 공격의 선봉에 섰다.     베어스 공격이 총 264야드를 기록하고, 램스 공격이 총 322야드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베어스 수비는 레드존(redzone•마지막 20야드)에 강력한 수비벽을 세워 승리를 뒷받침 했다.     베어스 수비 자쿠안 브리스커는 경기 종료 56초 전 램스 쿼터백 매튜 스태포드의 패스를 가로채기(interception) 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시즌 전적 2승 2패가 된 베어스는 오는 6일 캐롤라이나 팬더스(1승3패)를 상대한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베어스 시카고 베어스 베어스 공격 베어스 수비

2024-09-30

NFL 베어스, QB 윌리엄스와 계약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가 새로운 미래에 올-인(all-in) 했다.     NFL 전문 매체 NFL 네트워크는 베어스가 2024 드래프트 전체 1번 픽이었던 쿼터백 케일럽 윌리엄스(22•사진)와 4년 3949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16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4000만 달러 가까운 완전 보장 금액을 비롯 사이닝 보너스로 2550만 달러를 추가로 받는다.     베어스는 이날 전체 9번 픽으로 윌리엄스와 함께 1라운드에서 지명한 와이드리시버 롬 오둔제(22)와도 신인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윌리엄스가 캔자스시티 치프스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의 스타일과 유사하다고 분석한다. 두 사람을 모두 대학 시절 감독으로 지도했던 쿼터백 코치 클리프 킹스버리는 "윌리엄스와 마홈스는 섬뜩할 정도로 비슷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윌리엄스가 마홈스만큼의 창의력은 없지만, 팔에 엄청나게 의지하며 발로 직접 뛰는 것보다도 발로 공간을 창출한 후 결국 패싱을 하는 점이 전 그린베이 패커스 쿼터백 애런 로저스와 닮았다고 평가한다.     베어스의 신인들은 지난 16일 트레이닝 캠프에 소집됐으며 첫 연습은 오는 20일 진행될 예정이다.     Chris Rho윌리엄스 베어스 시카고 베어스 신인 계약 패트릭 마홈스

2024-07-17

베어스, ‘세기의 재능’ 윌리엄스 전체 1번픽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가 24일 디트로이트서 열린 2024 NFL 드래프트서 전체 1번 픽으로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USC) 출신 쿼터백 케일럽 윌리엄스(22•사진)를 선택했다.     3년 동안 대학 풋볼 선수로 뛴 윌리엄스는 1학년을 오클라호마대학에서 뛰고, 이후 2년은 USC 선수로 활약했다.     윌리엄스는 USC에서의 첫 시즌동안 4537패싱야드, 42개의 터치다운, 5개의 가로채기(interception) 허용 등을 기록하며 매년 최고 대학 풋볼 선수에게 주어지는 하이즈먼상을 수상했다. 그는 지난 시즌에는 3633패싱 야드, 30개의 터치다운, 그리고 5개의 가로채기를 기록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팔의 각도, 운동신경, 정확성, 플레이메이킹 등을 고려해 윌리엄스를 ‘세기의 재능’으로 평가하고 있다.     윌리엄스는 이달 초 시카고를 방문해 베어스 이사진과 선수단을 만났고, 서로에게 만족해 다른 팀을 만나거나 또 다른 쿼터백 후보를 만나지 않기로 했다.     베어스는 지난 3월 3년 차 쿼터백 저스틴 필즈를 피츠버그 스틸러스로 트레이드 하면서 새로운 쿼터백 시대를 이미 예고한 바 있다. 베어스는 필즈를 트레이드 한 대가로 피츠버그로부터 2025 드래프트 6번째 라운드 픽을 받았는데 손해 본 트레이드라는 평가를 받았다.   수퍼보울 우승은 물론 NFL 역대 최고 쿼터백 중 한 명인 톰 브레이디를 넘겠다는 포부를 밝힌 윌리엄스에 대해 베어스는 “꿈을 크게 키워야 자신이 가고자 하는 방향성과 목표를 뚜렷하게 가질 수 있다”며 “윌리엄스와 함께 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전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1라운드 9번째 지명권도 받은 베어스는 이날 전체 9번째 픽으로 윌리엄스와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와이드리시버 롬 오둔제(21)를 지명했다.     워싱턴 대학 출신 오둔제는 지난 2023년 시즌 92개의 리셉션을 통해 1640야드와 13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대학 풋볼 최고 리시버 중 한 명으로 평가 받았다.     한편 윌리엄스와 오둔제는 드래프트에 앞서 같은 비행기서 우연히 만나 함께 사진을 찍고 소셜미디어에 게재했다. 윌리엄스는 당시 “디트로이트행 비행기서 오둔제를 만났다. 난 그의 엄청난 팬이다!”라고 적어 각별한 감정을 나타냈다.  Kevin Rho 기자윌리엄스 베어스 시카고 베어스 윌리엄스 전체 베어스 이사진

2024-04-26

시카고 베어스 새 구장 7대 이슈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가 미시간 호변에 들어설 새 구장 제안서를 공개했다. 베어스가 지난 24일 공개한 제안서와 예상도를 통해 주요 7가지 이슈를 살펴봤다.     1. 돔구장의 실내•외 이미지〈사진〉   2. 현 솔저필드의 미래는: 지어진 지 100년이 된 솔저필드는 참전용사를 기리기 위해 세워진 콜로네이드(돌기둥)를 제외하곤 모두 철거되고 운동장과 정원으로 변신한다.     3. 천장 형태는: 베어스는 당초 논의됐던 개폐식이 아닌 고정식 지붕을 설치할 것이라며 "개폐식 지붕을 보유한 팀들에 따르면 1년동안 지붕을 여는 경우는 단 3, 4번 밖에 없다는 답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4. 교통체증과 주차 : 베어스는 레이크쇼어 드라이브의 18번가를 19번가로 만들어 "개선된 인터체인지"를 만들 것이라며 남쪽 주차장을 2층짜리 건물로 건축하는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 외 스태디엄 북쪽으로는 레이크쇼어 드라이브와 맥페트리지의 신호등을 제거해 접근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솔저필드 철거를 통해 캠퍼스 북쪽과 남쪽의 교통 흐름을 각각 50%와 20%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5. 새로운 스태디엄 건설 비용 : 총 공사비 47억 달러를 예상하고 있는 베어스는 구단이 절반인 23억 달러를 부담하고 나머지는 공적 자금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6. 기타 계획 : 이번에 공개된 렌더링(예상도)에 따르면 새 스태디엄을 비롯 더 넓어진 녹지와 오픈 공간, 가족 단위가 모일 수 있는 운동장, 공원 사용자를 위한 개선된 공용 화장실 및 음식•음료 스탠드, 박물관 캠퍼스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인프라, 그리고 다양한 행사를 연중 내내 개최할 수 있는 공간 등이 포함된다. 구단측은 "올림픽•월드컵 등의 국제행사도 개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7. 알링턴 하이츠 부지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은 베어스는 올 초 새로운 스태디엄의 행선지를 알링턴 하이츠서 다시 시카고 다운타운으로 초점을 돌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톰 헤이스 알링턴 하이츠 시장은 "다운타운의 미시간 호수를 제외하곤 모든 면에서 알링턴 하이츠가 낫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베어스가 다양한 옵션을 모색하는 것도 존중한다"고 말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베어스 시카고 베어스 시카고 다운타운 알링턴 하이츠

2024-04-25

베어스, 새 구장 건설 23억불 공적 자금 요청

한동안 서버브 지역으로의 이전을 모색하다가 최근 기존 구장 옆에 새 스태디엄 건설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진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가 구장 신축에 필요한 자금의 절반 가량을 공적 자금으로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시카고 트리뷴 보도에 따르면 베어스 구단은 24일 시카고 시의회에 미시간 호수 앞에 새로운 구장을 짓는 계획을 발표하고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총 46억 달러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베어스의 신축 구장 프로젝트는 32억 달러를 새 스태디엄 건설에 투입하고 나머지 14억 달러는 구장 인근 인프라 개설 및 환경 업그레이드에 사용될 예정이다.     트리뷴은 베어스 구단이 NFL의 자금 조달을 포함해 23억 달러를 직접 마련하고 나머지 23억 달러는 주민들의 세금을 통한 공공 자금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리뷴이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주민들의 세금으로 마련되는 공공 자금은 신축 구장 인프라 개선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의 구장이 위치한 솔저필드 남쪽에 건설될 새 경기장 건설을 위한 자금 10억 달러는 신규 차입을 통해 마련하게 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규모 공적 자금 지원은 시카고 시가 도입하려다 불발에 그친 2%의 호텔 소득세와 미시간 호변의 공공 이용 및 잇따른 대규모 개발 실패 등으로 인해 시의회 및 일리노이 주, 시카고 시에 의해 승인될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드레 바즈케즈 시카고 시의원(40지구)은 "(공적 자금 지원 가능성은) 베어스가 미 프로농구(NBA) 우승을 차지할 확률보다 더 희박하다"며 미시간 호변 신축구장 지원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시카고 트리뷴은 앞서 지난 2022년 시카고 시의회가 승인해 오는 2026년 정식 오픈을 예상했던 밸리스 카지노(Bally's Casino)의 엔터테인먼트 지구 개발을 예로 들며 시 당국이 승인했던 개발 계획이 이미 자금 문제로 인해 축소되고 있고, 베어스 또한 자금 마련에 대한 대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Kevin Rho 기자베어스 구장 공적 자금 시카고 베어스 자금 지원

2024-04-24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미시간 호변의 베어스 홈구장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는 리그에서 가장 관중 수용인원이 적은 수준인 구장을 홈 필드로 사용하고 있다. 프로풋볼팀은 일년에 17경기를 치르는데 그 중 절반인 9개 경기만 홈에서 치른다. 나머지 8개 경기는 원정경기다. 즉 구단은 일년에 9경기를 통해 거둔 입장 수입으로 일년 예산을 짜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다른 수익사업으로도 재정을 확보할 수는 있겠지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역시 홈구장 입장수입이다.     주전 선수 한 명에만 연간 수천만달러를 써야 하는 막대한 선수 연봉과 구단 운영비용을 감안하면 구장이 커서 더 많은 관중을 입장시켜야 구단 운영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시카고 베어스의 경우 구단 운영에 제약이 크다. 현재 홈구장인 솔저필드의 경우 시카고 공원국 소유로 비시즌에 콘서트 등을 유치해 입장 수입을 거둔다 하더라도 이 수익이 구단으로 들어오지 않는다. 대학농구나 프로하키(NHL) 특별 이벤트 등을 유치해도 마찬가지다. 구단 입장에서는 다양한 특별 이벤트를 유치해 수익을 올리고 싶을 만하다.     요즘 유행처럼 구장 내 백화점이나 소매점 등을 구비하고 종합 엔터테인먼트 시설로 운영하는 것도 베어스 구단에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구장 내 식음료 판매 수입 역시 구단 수익으로 돌릴 수 있다면 수익성이 더욱 좋아질 수 있다. 아울러 솔저필드는 실외 경기장이어서 풋볼이 열리는 겨울철 시카고 날씨를 감안할 때 수퍼보울과 같은 초대형 이벤트를 유치하는데 기본적인 제약을 지니고 있다. 베어스 구단이 어디에 짓는지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신축 구장을 지을 경우 돔 구장으로 간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다.     베어스 구단은 현재 솔저필드와의 사용 기한이 끝나면 다른 구장을 신축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알링턴하이츠 경마장 부지를 사들여 이 곳에 신축 구장을 짓는 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베어스 구단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알링턴하이츠 시청과의 재산세 조율이 원만하지 않았고 이미 부과된 재산세 역시 예상을 초과하고 만 것이다. 새롭게 시카고 시장으로 당선된 브랜든 존슨 행정부도 베어스 구단이 시카고에 남아주길 간절히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베어스 구단은 현재 솔저필드 남쪽에 위치한 주차장 자리에 신축 구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공식 발표했다. 전체 공사 금액 등은 밝히지 않으면서 구단이 2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만 공개했다. 호변에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는 것을 감안해 시민들이 접근할 수 있는 오픈 스페이스도 현재에 비해 20% 증가할 것이라는 청사진도 내놨다. 솔저필드는 역사적인 가치가 있는 컬럼 등은 남기고 일부만 보존하는 안이 유력하다.     문제는 호변에 위치한 신축 구장의 위치다. 시카고 시내 호변은 시카고 플랜 이후 모든 시민들에게 접근이 허용되고 오픈되어야 한다는 것이 시카고의 공식, 비공식적인 규칙이다. 물론 베어스 구단이 사적으로 이 구장을 소유하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실제로는 민간이 운영하게 될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이미 베어스 신축 구장 부지는 영화 감독 조지 루카스가 박물관을 신축하고자 했다가 이런 원칙에 막혀 포기한 곳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베어스 구단의 계획이 원래대로 실행될 수 있을지 여부는 현재로선 확실치가 않다. 호변 보호에 적극적인 대표적인 비영리단체 Friends of Parks은 당장 인근의 구 마이클 리스 병원 부지를 베어스 신축 구장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시카고의 호변은 모든 주민들에게 개방되어야 한다는 기본 원칙은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베어스 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메이저리그축구 시카고 화이어 등도 홈 구장 건축이나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베어스 구단과 마찬가지로 주민 세금으로 거둔 공적 자금을 투자해주기를 바라고 있다는 점에서는 모두 같은 입장이다. 하지만 주지사의 입장은 기본적으로 사기업인 프로 스포츠 구단에 주재정을 투입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다. 전국 최고 수준의 재산세와 판매세 부담을 지니고 있는 주민들 입장에서도 프로 구단에 공적 자금을 지원해야 한다는 것에 대한 반감도 상당한 상황이다.     무엇보다 베어스 구단의 호변 구장 신축에 대해서는 검토해야 할 사항이 많다. 시카고가 전세계에서도 아름답기로 유명한 호변을 지금까지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1909년 마련돼 시카고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한 The Plan of Chicago와 같이 호변을 보전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누구나 갖고 싶은 호변 고층 건물 대신 공원으로 조성된 호변가는 주민들에게는 휴식공간이 되었고 난개발로부터 시카고를 보호하는 버팀목이 되었다. 이런 원칙이 있었기 때문에 루카스 박물관과 같이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가져올 수 있는 프로젝트도 철수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 희생을 감수하면서도 지켜냈던 원칙이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셈이다.   아직까지 최종 결정이 나온 것은 아니고 앞으로 오랜 기간 동안 협상과 설득, 홍보를 통해 베어스 구단의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예정이다. 신축 구장이 호변에 들어서면 주민들은 날씨와 상관없이 풋볼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되고 현재보다 더 멋진 공연장에서 K-pop 스타들이 팬들과 만날 수 있는 상상도 가능하다. 이미 BTS가 솔저필드에서 공연을 가진 바 있다. 그에 앞서 시카고가 앞으로도 지켜야 할 가치는 무엇인지를 먼저 따져봐야 한다. 시카고의 호변을 지키는 원칙은 지금까지 수 없는 도전에도 지켜졌던 시카고언들의 기본이었기 때문이다. (편집국)           Nathan Park 기자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미시간 베어스 시카고 베어스 베어스 구단 최근 베어스

2024-03-13

[로컬 단신 브리핑] 인디애나 주의원, 시카고 베어스 유치 추진 외

  #. 인디애나 주의원, 시카고 베어스 유치 추진    인디애나 주 하원의원이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 구단의 인디애나 주 유치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인디애나 주 북서부 이스트 시카고를 지역구로 하고 있는 얼 해리스 주 하원의원은 최근 법안 HB1174를 발의, 인디애나 주 북서부 지역에 프로 구단 유치를 위한 위원회를 결성했다.     법안 HB1174는 특정 스포츠나 팀에 대한 지원 내용이 포함된 것은 아니지만 19명으로 이뤄진 위원회는 인디애나 주 북서부서 가장 가까운 시카고를 연고지로 하고 있는 베어스 유치가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해리스 의원은 “베어스 구단이 새로운 홈구장을 모색하고 있는 현 시점이 우리에게는 매우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지난 1971년부터 시카고 솔저필드를 홈구장으로 사용 중인 베어스는 지난 2021년 시카고 북서 서버브 알링턴하이츠 소재 알링턴경마장 부지 326에이커를 구입, 홈구장 이전을 시사하고 있다.     베어스 구단의 인디애나 주 유치가 아버지의 꿈이었다는 해리스 의원은 “앞으로 뜻을 같이 하는 동료들과 힘을 모아 이를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 골드코스트서 20분간 세차례 연쇄 차량 강도    시카고 북부 골드코스트서 20분 간 무려 세 차례나 카재킹 연쇄 강도 사건이 벌어졌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7시30분경 시카고 최대 번화가 골드코스트 1500 노스 스테이트에서 여성 운전자(26)가 차에 타려는 순간 2명의 남성 용의자가 다가와 차량 열쇠와 소지품을 강탈했다.     이어 약 10분 뒤 이들 용의자는 인근 1400 노스 애스터에서 2008년형 아큐라 차량에 타고 있던 남성(41)에게 접근해 지갑을 빼앗고 차량을 강탈했다. 하지만 용의자들은 수동으로 작동되는 변속기를 사용하지 못해 차량을 둔 채 그대로 도주했다.     이들 용의자들은 오후 7시50분경에는 1000 노스 레이크 쇼어 드라이브에서 권총으로 위협, 한 남성(33)의 차량을 강탈해 도주했다. 도난 차량은 시카고 남부 잉글우드에서 발견됐으며 경찰은 용의자들을 추적 중이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인디애나 주의원 시카고 베어스 인디애나 주의원 베어스 유치

2024-01-17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시카고 베어스의 시즌 마무리

시카고 베어스의 시즌이 끝났다. 마지막 정규시즌 경기는 영원한 라이벌 그린베이 패커스와의 원정경기였다. 패커스는 이 경기서 승리하면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되는 경기였고 베어스는 결과에 상관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은 이미 무산된 터라 다소 맥 빠진 경기였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베어스-패커스전은 NFL에서 가장 오래된 라이벌전으로 팬들의 큰 관심을 모으는 경기다. 다른 팀에는 져도 패커스에만은 지고 싶지 않은 것이 베어스 팬들의 심정일 것이다. 패커스 팬들 역시 베어스만 이기면 플레이오프 진출이기 때문에 베어스가 초만 치지 않기를 바랐을 것이다.   경기 결과는 베어스의 패배였고 패커스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현역 최고의 쿼터백이라는 애론 로저스가 패커스를 떠나 베어스 팬들은 올해야 말로 패커스를 이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했지만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승리 없이 2패를 안고 말았다.     베어스는 올 시즌 나름대로의 성과도 있었다. 무엇보다 수비가 견고해졌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시즌 후반기만 놓고 보면 예전의 강력한 미드웨이 몬스터 수비와는 아직까지 차이가 있지만 무력하게 상대팀에 점수를 허용하는 경우는 쉽게 보이지 않았다. 지난 10월말 트레이드를 통해 워싱턴 커맨더스 소속의 몬테즈 스웨트를 받아들인 후 수비진은 더욱 견고해졌다. 아직까지 세컨더리 수비수들의 약점이 간간히 노출되기는 하지만 수비의 핵심 라인은 자리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2000년대 베어스 수비를 이끌었던 브라이언 얼라커, 랜스 브릭스, 찰스 틸먼 등으로 짜여진 베어스 수비진은 정말 화려했다. 아직까지 그 정도는 아니지만 단단해지고 있는 베어스 수비 라인을 올해 발견한 것은 큰 수확임에 틀림없다.    공격라인 역시 가능성을 보인 한해였다고 평가하고 싶다. 그 중에서도 와이드리시버 DJ 무어의 활약이 눈부시다. 패싱 야드와 성공횟수 등에서 모두 커리어 하이를 찍은 해였다. 러닝 공격에 집중된 그간의 베어스 공격에서 무어와 같은 와이드리시버의 활약은 반가울 수밖에 없다.     그와 짝은 이룬 쿼터백 저스틴 필즈의 능력 역시 십분 발휘된 시즌이었다. 필즈는 러닝 공격으로도 진가를 발휘했는데 리그 최정상급의 러싱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러닝백 칼릴 허버트 역시 공격의 활로를 뚫는데 큰 기여를 했다. 작년 데이빗 몽고메리가 디트로이트 라이온스로 떠나면서 러닝백 공백이 우려됐는데 허버트는 빈 자리가 느끼지 않도록 훌륭한 활약을 했다.     하지만 프로 스포츠는 결과로 말한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서 감독과 필즈에 대한 교체 요구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베어스는 전체 1번을 가진 내년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새로운 쿼터백을 뽑아야 한다는 거센 주장에 직면해 있다. 최고 기량을 가진 신인 선수를, 그것도 풋볼에서는 전력의 절반이라는 쿼터백을 뽑아야 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이다. 문제는 그렇게 할 경우 기존 주전 쿼터백인 필즈와의 장기 계약은 힘들게 된다는 사실이다.     베어스가 필즈의 성공 가능성을 믿는다면 필즈와 장기 계약을 하고 내년 드래프트에서는 와이드리시버 등을 뽑는 것이 맞다. 하지만 필즈를 믿지 못한다면 루키 쿼터백을 뽑아야 하는 기로에 놓인 것이다. 향후 베어스의 수 년을 좌지우지할 선택이라는 점에서 베어스 팬들의 관심이 높다.     감독 역시 올 시즌 성적 7승10패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면 새로운 감독이 새로운 쿼터백을 찾을 가능성이 크다. 베어스의 차기 감독으로는 미시간대학을 대학 풋볼 정상에 올려놓은 짐 하보가 거론되고 있다. 하보는 아버지와 두 형제가 모두 리그 정상에 오른 풋볼 명문가 출신으로 베어스에서 쿼터백으로 뛴 인연도 있어 줄기차게 베어스 차기 감독 후보로 물망에 오른 인물이다. 하보 역시 베어스 감독직에 관심이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대학팀을 정상에 올린 만큼 베어스 감독을 통해 NFL 정상에 오르는 것도 멋진 그림이 된다는 것이 베어스 팬들의 입장이다.     이번 주말부터 NFL은 플레이오프 시즌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여전히 베어스는 없는 플레이오프지만 풋볼팬들은 베어스의 다음 시즌을 기약해 본다. 다음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새로운 감독과 쿼터백이 나타날지도 모른다. 또 신규 스타디움을 추진하고 있는 베어스 구단이 알링턴하이츠가 될지, 솔저필드가 될지, 아니면 제 3의 장소가 될지는 모르지만 새로운 스타디움을 확정할 수도 있다. 올해 수퍼볼이 열린 라스베가스나 LA 램스 경기장과 같은 멋진 스타디움에서 베어스 경기가 열릴 수도 있는 상황이 결정될 수도 있다. 그런 위안을 삼으며 다른 팀들의 플레이오프 경기를 차분히 관람한다. 특히 만년 하위팀이었던 같은 지구의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의 선전을 바라는 한편 패커스가 어디까지 올라갈지 지켜볼터다. (편집국)   Nathan Park 기자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시카고 베어스 베어스 수비진 시카고 베어스 베어스 공격

2024-01-10

[시카고 스포츠] NFL 베어스, 4쿼터서 역전패

경기 막판 동점과 역전을 허용한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사실상 무산됐다.     베어스는 지난 17일 열린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7대20으로 아쉽게 패했다.     3쿼터까지 17대7로 앞서 가던 베어스는 4쿼터에만 브라운스에 내리 10점을 허용하며 역전패했다.     경기 종료 3분을 남긴 상황에서 브라운스는 동점 51야드 터치다운을 성공했고, 이어 종료 32초 전 필드골을 성공해 20대17로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마지막 플레이서 베어스는 헤일 메리(hail-mary) 패스에 성공할 뻔했지만 브라운스 수비에 가로채기(interception)를 당했다.     이날 베어스 쿼터백 저스틴 필즈는 40번의 패스 시도서 19번 성공, 166패싱야드, 1개 터치다운를 기록했지만 2개 가로채기를 허용했다. 7번은 직접 뛰어 30러싱야드를 기록했다.     베어스 수비진은 경기 내내 견고한 모습을 보이며 트레메인 에드워즈, 타이리크 스티븐슨, 그리고 에디 잭슨 등이 각각 한 개의 가로채기를 빼앗고 4개의 팀 쌕(sack)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는 데는 실패했다.     시즌 전적 5승9패가 된 베어스는 오는 24일 애리조나 카디널스를 상대한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스포츠 베어스 역전패 베어스 4쿼터 베어스 수비진 시카고 베어스

2023-12-18

NFL 베어스, 터치다운 없이 승리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가 강한 수비진의 활약에 힘입어 시즌 4번째 승리를 거뒀다.     27일 미니애폴리스서 열린 미네소타 바이킹스(6승6패)와의 원정경기서 베어스는 단 한 개의 터치다운 없이 12대10으로 승리했다. 베어스가 터치다운 없이 승리한 것은 지난 1993년 이후 처음이다.     이날 베어스는 쿼터백 저스틴 필즈(사진)가 4쿼터에서만 두 차례의 펌블(fumble)로 공격권을 넘겨주면서 경기 막판 9대10으로 뒤졌다.     하지만 경기 종료 55초 전 필즈가 와이드리시버 DJ 무어에게 36야드 패스를 성공시키며 바이킹스 진영 13야드까지 전진했고, 이후 킥커 카이로 산토스가 경기 종료 10초 전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12대10으로 역전했다.     필즈는 이날 총 37번의 패스 시도 가운데 27번 성공, 217패싱야드를 기록했지만 터치다운은 없었다.     베어스 수비진은 바이킹스 쿼터백 저슈아 돕스를 상대로 TJ 에드워드, 카일러 고든, 자쿠안 브리스커, 제일런 존슨 등이 나란히 한 개씩의 가로채기를 기록했다.     바이킹스전 6연패 포함, 같은 NFC 북부 지구 소속팀에 12연패를 기록 중이던 베어스는 이날 승리로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시즌 전적 4승8패를 기록한 베어스는 이번 주말 경기가 없고 내달 10일 지구 선두 디트로이트 라이언스와 경기를 갖는다.     Kevin Rho 기자베어스 터치 베어스 수비진 시카고 베어스 이날 베어스

2023-11-28

NFL 베어스 홈구장 유치 4파전

미 프로풋볼리그(NFL) 시카고 베어스의 홈구장 이전과 관련, 워커긴 시도 유치전에 뛰어 들었다.     시카고 시가 현재의 솔저필드에 머물러 줄 것을 요청하고 있는 가운데 알링턴하이츠, 네이퍼빌에 이어 워키건까지 나선 것이다.     앤 테일러 워키건 시장은 “베어스는 레이크 카운티에 뿌리를 두고 있다. 워키건 지역은 미시간 호숫가에서 경기를 하는 전통을 이어갈 수 있을 뿐 아니라 수퍼보울을 포함한 다양한 이벤트도 가능하다”며 적극적인 유치 의사를 밝혔다.     베어스 구단은 앞서 알링턴경마장 부지를 구매, 기존 시설 철거 작업 승인까지 받은 만큼 북서 서버브 알링턴하이츠가 유력한 새 홈구장이라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최근 알링턴경마장의 재산세 재산정 과정에서 이전보다 5배나 세금 부담이 늘어나면서 셈법이 복잡해졌다.     이에 듀페이지 카운티 네이퍼빌 시는 지난 주 베어스 구단과 2번째 회의를 갖고 I-88 고속도로변 옛 BP Amoco 부지로의 홈구장 이전을 제안했다.     브랜든 존슨 신임 시카고 시장 역시 베어스가 현재의 솔저필드에 머물러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어스의 홈구장 이전과 관련, 각 지자체와 관련 정치인들의 이해 관계가 얽히면서 점차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Jun Woo 기자베어스 홈구장 베어스 홈구장 시카고 베어스 베어스 구단

2023-06-14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베어스 구단의 선택

새로운 구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시카고 베어스 구단이 알링턴하이츠 외 다른 지역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네이퍼빌 시청과 구장 건설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했던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이는 지금까지 베어스 구단이 공식 입장인 알링턴하이츠 새 구장 건설만이 유일한 옵션이라는 방침이 변경된 것을 뜻한다. 또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이 솔저필드에 베어스를 남게 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볼 수 있다는 가능성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알링턴하이츠로 낙점될 것으로 보였던 베어스의 새 구장 건설이 다른 지역으로 선회하거나 아니면 현재의 솔저필드에 계속 남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부상하게 됐다.     베어스가 홈 구장으로 사용하는 솔저필드는 여러가지 면에서 프로풋볼(NFL) 경기장으로는 부적합하다. 일단 수용인원이 6만1000명으로 전체 NFL 구단 중에서 가장 작다. 한 시즌에 17경기를 치르는 베어스 구단이 이 중 절반인 8~9개 경기를 홈 구장에서 치러 일년 수입을 마련해야 하기에 적은 구장은 구단 입장으로는 큰 제약이 아닐 수 없다. 다른 프로 스포츠인 메이저리그가 일년에 162경기를 치르는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다.     또 솔저필드는 시청 공원국이 관리하기 때문에 관련 규정이 까다롭다. 만약 구장을 구단이 소유할 수 있다면 다양한 이벤트를 벌일 수 있지만 현재는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지난 주말에 솔저필드에서 열렸던 유명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공연처럼 대규모 음악 콘서트를 베어스 구단이 직접 유치하면 풋볼 경기 말고도 다른 수입원이 생기는 셈인데 현재 상황에서는 이런 일이 불가능하다. 솔저필드는 한국 아이돌 그룹 BTS가 이곳에서 공연을 했을 정도로 시카고를 상징하는 콘서트 장소다.     이외에도 솔저필드는 1924년 건축돼 100년 된 시카고의 자랑스런 랜드마크지만 주차 시설이 풍부하지 않고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 경기장에 오는 것이 불편한 점도 베어스 구단이 새로운 구장을 찾는데 원인으로 작용했다.     결국 베어스 구단은 돈이 되지 않은 솔저필드를 떠나 새로운 구장을 직접 짓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베어스 구단은 이런 이유들로 알링턴하이츠에 위치한 경마장을 구입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총 가격이 2억달러에 달하는 대형 계약이었다. 부지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는 관람석을 철거하는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링턴하이츠 경마장은 북서부 서버브 중에서도 교통이 편리하고 메트라 전철역이 구장 바로 앞에 있어 대중 교통도 유리한 편이다. 알링턴하이츠 주변 역시 인구 분포가 골라 구장 입지로는 매력적인 곳이다.     하지만 최근 몇 가지 변수가 발생했다. 쿡카운티 정부가 이 빈 경마장에 대한 재산세 평가를 내렸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높은 금액이 나온 것이다. 이전 소유주인 처치힐다운스가 3300만달러의 가치라고 평가받았는데 베어스는 이보다 훨씬 높은 2억달러라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이로 인해 베어스 구단이 아직 짓지도 않은 부지에 대해 부담해야 할 세금이 더 많아지게 됐다.     아울러 알링턴하이츠 시청에서 베어스 구단에 특별한 세제 혜택을 제공할 가능성 역시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베어스 구단측 입장이 바뀐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주 베어스 구단은 공식 입장 발표를 통해 알링턴하이츠 경마장이 베어스의 유일한 선택지가 아니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까지 솔저필드를 포함한 다른 선택은 베어스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즉 솔저필드도 다른 검토 대상에 해당될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한 지점인 것이다. 베어스 구단은 일단 네이퍼빌 시장과 구단 건설과 관련한 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시카고 주민들의 관심은 이제 브랜든 존슨 시장에게 쏠린다. 전임 로리 라이트풋 시장은 베어스 구단을 잡는데 실패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라이트풋 시장은 베어스 홈 구장 뿐만 아니라 다른 용도로 솔저필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다목적 구장으로 바꾸고 솔저필드를 포함한 뮤지엄 캠퍼스 재개발 계획을 발표했지만 결과적으로는 큰 메리트를 보여주지 못했다. 이와는 달리 존슨 시장이 얼마나 매력적인 제안을 베어스 구단에 할 수 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어찌됐든 시카고에 다시 기회가 온 것은 분명하다.     50억달러라는 막대한 금액이 투자되는 풋볼 경기장 건설은 단순히 경기장 하나만 들어서는 것이 아니라 인근 지역 경제에도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경기장이 들어서는 지역 입장에서는 교통 혼잡 뿐만 아니라 세금 증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지만 반대로 구단측에 제공해야 하는 세제 혜택도 고려해야 한다. 아울러 정치적인 판단도 들어갈 수밖에 없다. 베어스 구단이 새 구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지만 주정부나 지역 정부 차원의 지원을 하나도 받을 수 없다면 현실적으로 어렵다.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나 호응도 절실하다. 프로 스포츠 구단은 팬들의 서포트가 절실하다. NFL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베어스가 구장 건설을 어떤 방식으로 추진할지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다.     Nathan Park 기자시사분석 nathan 베어스 구단 시카고 베어스 지난주 베어스

2023-06-07

NFL 베어스, 서버브 이전 또 한 걸음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가 시카고 북서 서버브에 새 구장 건립을 위한 또 한 걸음을 더 내디뎠다.     베어스 구단은 최근 알링턴하이츠 시에 알링턴 경마장 철거를 위한 허가를 요청했다.     베어스는 경마장 철거가 새 스태디엄의 건설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경마장이 철거될 경우, 베어스 구단의 알링턴하이츠 새 구장 건립 및 이전은 확정적이라고 전망했다.     베어스 구단은 신축 구장의 위치는 기존 경마장이 있던 곳 대신 다른 곳으로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베어스는 새 구장 외 메가 엔터테인먼트 지역도 조성할 예정이다. 수퍼보울과 NCAA ‘3월의 광란’과 같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유치할 수 있는 경기장과 함께 아파트와 콘도, 식당, 바, 호텔, 녹지 공간, 주차장이 모두 한 곳에 집중된 지구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기존 경마장 건물은 철거되지만 메트라역은 시설 개선 공사를 통해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베어스 구단은 알링턴하이츠 시의 철거 허가 승인이 나오면 올 여름부터 본격적인 경마장 철거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베어스 구단은 총 326에이커에 달하는 알링턴 경마장 부지 구입 비용으로 1억9720만달러를 투입했다. 지난 2021년 9월 매매에 합의한 이후 1년 이상 각종 세부사항을 점검한 후 지난 2월 계약을 마쳤다.     베어스 구단은 전체 326에이커의 부지를 재산세를 고려, 5개 구역으로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해 약 300만 달러에 이르렀던 해당 부지 재산세는 경마장이 철거될 경우 대폭 감소된다.     한편 베어스 구단은 현재 홈구장으로 사용 중인 솔저필드를 시카고 시와 오는 2033년까지 임대 계약을 한 상태로 매년 648만 달러의 사용료를 내고 있다. 베어스 구단은 계약 만료 이전에 이전할 경우 계약 위반에 대한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 밖에도 베어스 구단은 새 구장을 완공하기까지 일리노이 주정부의 보조금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적지 않다.     Kevin Rho 기자베어스 걸음 베어스 구단 시카고 베어스 경마장 철거

2023-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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